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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끝낸 박근혜, 대권 행보 `카운트다운` (8.3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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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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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27 2011/08/0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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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한국경제기사]

 

준비 끝낸 박근혜, 대권 행보 `카운트다운`


이정현 의원 "본격활동 시기 임박"


강연ㆍ언론 인터뷰 등 행보 나설 듯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사진)가 조만간 차기 대권을 위한 본격 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3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박 전 대표의 본격 활동 시점이) 임박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과거 대표 때 살인적인 일정을 수행했고 국민 앞에 모든 것을 검증받고 드러냈다. 자신이 본격적으로 나서도 국민이 상식적으로 이해해줄 시점이 되면 그렇게 (활동)할 것이고 다가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5년 임기의 대통령이 최소한 4년 동안은 일할 수 있도록 경쟁자들이 조용히 있어주는 것이 중요한 일이고,지금까지 그렇게 해오지 않은 게 오히려 구태정치이자 잘못된 정치"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내년 4월 총선 이후에나 박 전 대표가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할 것'이라는 일부 친박계 의원들의 주장과는 사뭇 다르다.

박 전 대표의 다른 측근도 "본격 활동 시점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정확한 언급은 없었지만 정책 등에서 박 전 대표가 모든 준비를 끝냈기 때문에 조만간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대선 때도 대선을 1년여 앞둔 2006년 8월께 소규모 캠프 활동을 시작으로 대권 행보를 본격화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친박계 핵심 의원도 "박 전 대표가 올해 3월부터는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구제역 등 여러 사안이 겹쳐 본격 활동 시점이 늦춰진 것이 사실"이라며 "박 전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는 지난 대선경선 패배의 이유가 준비 부족이라는 데 공감하고 이번에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제대로 경선을 치러보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본격 활동에 나설 경우 첫 행보로는 강연이나 언론사 인터뷰 등을 할 가능성이 높다. 박 전 대표가 이명박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고 자신의 미래비전을 홍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 강연과 인터뷰이기 때문이다.

한 측근은 "많은 국민들이 박 전 대표가 내놓을 정책과 국가비전을 궁금해한다"며 "조직 정비 작업 등도 중요하지만 박 전 대표가 대선에 또다시 나와야 하는 정당성을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 친박 내부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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