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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누가 나올까..꿈틀대는 테마주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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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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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6 2014/02/13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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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이계안 등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 따라 주가도 '들썩'
"실적과 무관한 주가 움직임..이벤트 전후 주가 급락 주의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후보 선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증시 내에서도 새로운 정치테마주가 형성되며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후보로 누가 나설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12일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관련주로 꼽히는 코엔텍은 전일 대비 2.69% 오른 30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이틀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강세를 이어간 것. 지난달 말에 비하면 어느새 50% 넘게 급등한 상태다.

같은 테마주로 분류되는 현대통신은 이날 5% 급락했다. 그러나 최근 한달 새 주가가 무려 두배 가까이 치솟았다.

이 두 기업의 주가 급등은 다름아닌 정몽준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 때문이다. 정 의원이 출마설이 불거지면서 연일 상승세를 타더니 급기야 지난 9일 정 의원이 서울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자 주가가 급격히 치솟기 시작한 것.

코엔텍은 정 의원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이 2대주주로 있고, 현대통신은 이내흔 회장이 과거 현대건설 사장을 지내면서 테마주로 묶였다.

분체이송시스템 제작업체인 동양피엔에프도 정치인 관련주로 편입되며 연일 주가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 10일과 11일 이틀새 20% 넘게 급등하더니 12일에는 7% 가까이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양피엔에프는 이계안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곳이다. 일부 언론에서 이계안 공동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고 보도하면서 기대감이 형성됐다.

그러나 정치테마주, 특히 정치인 인맥 관련주는 실적과 무관한 경우가 많아 투자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증권사 스몰캡 연구원은 “실적과 무관하게 움직이는 테마주는 대체로 이벤트 종료 전후로 주가가 제자리를 찾는 경우가 많다”면서 “결국 폭탄돌리기에 불과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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