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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건설이 최근 신고가를 갈아 치우며 다시 고공비행을 시작했다.
지난 7일 9년여 만에 1만원을 돌파한 이후 단 3일을 제외하고 오름세를 이어 가고 있는 코오롱건설 주가는 아직도 상승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건설업종내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는 데다 지속적인 실적호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건설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7.9배이지만 코오롱건설은 3.6배 수준으로 저평가됐다는 것. 또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 29%씩 증가하는 등 실적개선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오롱건설의 올해 신규수주는 지난해보다 25% 이상 증가한 1조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최근 공공부문 수주 성공률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 황중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2006년부터 대규모 주택사업으로 실적개선이 본격화되고 토목·환경부문 비중이 30%에 달해 부동산 규제 영향도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수익개선을 고려한다면 1만6000원대까지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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