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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바뀐 건설업체, 공격경영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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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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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8 2007/01/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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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건설 수주지원단 신설, 수주목표 10조원
- 코오롱건설, 각 부문별 전문화 추진
- 대림·GS건설 등 공모형PF·해외플랜트 수주 강화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우건설, 코오롱건설 등 최근 CEO가 바뀐 건설업체들이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올해 수주 목표를 상향 조정하거나 영업력과 정보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 대우건설 박창규 사장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일원이 된 대우건설( 시세분석, 외인동향, 기업분석) 박창규 신임사장은 공격적인 수주 전략을 내세워 업계 1위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박 사장이 내건 올해 경영목표는 '수주 10조원에 매출 6조원 이상'이다.

창사 이래 최대실적이었던 지난해 성적(수주 8조5000여억원, 매출 5조6000여억원으로 추정)을 웃도는 것이다. 박 사장은 “대우건설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정상급 업체로, 금호산업의 수주액과 합치면 12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 같은 경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6본부 5실 1원의 조직체계를 전략기획실과 경영관리실을 각각 본부로 승격시키고 수주지원단을 신설하면서 8본부 1원 1단으로 개편했다.

특히 수주 영업력 강화를 위해 신설된 수주지원단은 해외 및 개발사업, 공공 민간부문 수주를 전담하고, 신고리 원전 3, 4호기(1조3000억원 규모), 충남 가로림만, 전북 새만금 조력 발전소 수주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또 공모형 PF사업 강화를 위해 별도의 전담팀 조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코오롱건설 원현수 부사장
코오롱건설( 시세분석, 외인동향, 기업분석)의 새 대표로 선임된 원현수 부사장은 올해 그룹의 중장기 목표인 'BIG STEP 2010'을 구체화하고 실천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오롱건설은 토목과 환경부문을 분리해 전문화를 꾀하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지방에 편중된 주택사업을 중부권이나 수도권으로 확대하고 개발사업 다양화, 수익사업 발굴 등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대림산업( 시세분석, 외인동향, 기업분석)은 전문경영인인 이용구 대표이사 회장 취임에 맞춰 조직 정비를 마무리 짓는 등 공격 경영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말 건축영업팀 내에 대표이사 직속의 투자개발실을 신설했다. 사업개발팀과 운영지원팀으로 구성된 대림산업 투자개발실은 각 사업본부의 영업 인력을 끌어 모았고, 공모형 PF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갑렬 사장 외에 허명수, 우상룡 사장을 신규로 선임한 GS건설( 시세분석, 외인동향, 기업분석)도 해외사업과 영업 및 시공부문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플랜트, 건축 등 각 본부에 포함돼 있는 해외담당조직을 확대하고 업무지원본부와 경영지원본부를 합쳐 사업지원총괄본부로 개편했다. GS건설은 내년 중동 오일특수로 인해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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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건설 (003070) Kolon Engine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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