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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슈넬제약 적대적M&A기사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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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병원장들이 제약회사를 상대로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섰다. 하지만 해당
업체도 정관에 적대적 M&A 방지 조항을 넣는 등 저항이 만만치 않아 결과는 두고 봐야할 전망이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호스피탈코리아과 공동보유자들은 한국슈넬제약(003060) 지분 10.63%를
확보하고 한국슈넬제약 1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부터 슈넬제약 지분을 장내매수해왔던 이들은
1월에도 매수강도를 늦추지 않고 공격적으로 지분을 사들였다.
이호스피탈코리아는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한국슈넬제약 정기주주총회에서 통과된 정관변경과
임원퇴직금 지급 규정 변경 결의를 취소해달라는 요지의 주총결의 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현 경영진의
직무정지 가처분도 신청했다. 향후 이사 해임소송도 진행한다는 계획. 한국슈넬제약은 13일 이같은
소송이 제기된 사실을 공시했다.
이호스피탈코리아는 지난 2000년 설립된 회사로 각종 병원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는 회사로 대구
현대병원 원장인 김주성씨가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이고 혜원의료법인 이사장인 박영관씨와 창아의료재단
이사장인 최재영씨가 각각 주주 겸 감사로 돼 있어 병원장들이 주축이 돼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또 이호스피탈코리아의 공동보유자들 역시 대부분 의료재단 이사장들로 최재영씨는 마산 청아병권과
동서병원을 운영하는 청아의료재단 이사장이고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사위로 알려진 선두훈 대전
선병원 원장도 참여하고 있다.
이호스피탈코리아는 당초 한국슈넬제약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직전 최대주주인 박경우 현
대표이사에 물러날 것을 종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대표이사측이 오히려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와 사장이 임기도중 열린 임시주총에서
해임되거나 임기만료뒤 이사회 추천에도 선임되지 않을 경우 40억원의 퇴직위로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적대적 M&A 금지 조항을 넣으려고 하면서 지분을 취득하고 경영 참여도 선언했다.
정기주주총회에서 박 대표이사측이 반발속에서도 적대적 M&A 금지 조항을 넣는 데 성공하면서 경영권
방어벽을 갖추자 이호스피탈코리아는 추가로 지분을 늘리고 주총결의취소 소송과 함께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제출하게 됐다.
이호스피탈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슈넬제약이 항생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2년 의료사고 이후 거래처는 대부분 떨어져 나가고 이제는 의원급만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경영진이 기본적으로 판로 개척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3년간 대규모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도 현재 경영진은 경영권만 지키는 데 급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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