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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차트를 보면 단적으로 드러난다. 8월 이후 업종별 흐름을 보면 일부 실적 호전주와 실적 부진주가 강세였다. 아이러니다. 실적 부진주는 매를 먼저 맞았다는 안도감이, 실적 개선주는 양호한 실적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한 결과다. 업종별 키맞추기 양상이 나타나는 전형적인 순환매 장세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어찌할고.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럴 땐 업종보다 종목별로 대응하는 게 현명하다고 한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싼 주식`을 매집하는 시기로 삼는게 제일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는 세아제강(003030), 휴스틸(005010), 아트라스BX(023890), 신원(009270), 삼호개발(010960), 세종공업(033530), 넥센(005720), SNH(051980), 동일제지(019300), 무학(033920)을 꼽았다. 이 종목들은 2분기 실적 뿐만 아니라 이전의 4분기를 기준으로 볼때도 저평가돼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