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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고 있지만 희토류는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고 가격은 고공행진 중이다. 세계에서 중국산 희토류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일본이 지진 피해로 위기를 겪고 있어도 희토류의 인기는 여전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1, 2월 중국은 7084t의 희토류를 수출했다. 수출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0.3% 늘었다. 중국 상무부가 설정한 올해 상반기 희토류 수출쿼터 물량 1만4446t의 절반 가량이 이미 1~2월에 수출된 셈이다.
희토류는 네오디뮴, 세륨 등 지구상에 소량 존재하는 17가지 희귀 원소를 통칭한다. 노트북, 하이브리드카 전지, 아이패드, 미사일 등 첨단기술이 접목되는 제품에 안 쓰이는 곳이 없을 정도로 일반화 돼 있다.
희토류 수요는 늘어나는데 전 세계 희토류의 95%를 공급하는 중국이 매년 수출 쿼터를 줄이면서 가격은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1~2월 희토류 평균 수출 가격은 t당 4만4361달러로 지난해 평균 2만3603달러의 두 배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달 일본의 대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 피해로 일시적으로 희토류 수요가 줄어 가격하락 압박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 대부분은 일본의 위기로 희토류 수요가 타격을 받고 가격 상승세가 주춤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되레 일본이 원자력발전 사고를 겪으면서 풍력발전 터빈 제조에 필요한 희토류 수요가 늘 것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중국 궈롄(國聯)증권의 쉬후이칸(徐慧侃)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네오디뮴 가격은 4.3%나 올랐고 디스프로슘은 9.5%, 산화 프라세오디뮴은 12%나 급등했다"며 일본 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여전히 희토류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의 관심은 정부가 언제쯤 두 번째 수출 쿼터를 발표할 것인가로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 지난해 말 올해 상반기 수출 쿼터가 발표됐기 때문에 머지않아 하반기 수출 쿼터에 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환경 및 자원 보호를 빌미삼아 희토류의 수출 억제 뿐 아니라 채굴 제한에 까지 나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하반기 수출 쿼터가 예상보다 많이 줄어들 경우 희토류 가격 상승세는 더 가팔라질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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