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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단일규모로 창사 이래 최대]

혜인은 대우해양조선과 1550만불(168억여원) 규모의 석유시추선용 디젤엔진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일규모로는 혜인 창사(1960년) 이래 최대 규모이다.

계약에 따라 혜인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게 될 반잠수식 석유시추선(Semi-submergible drilling rig)의 주발전기에 적용될 엔진을 2010년까지 공급하게 된다. 반잠수식 석유시추선은 최고 수심 3000m의 바다에서 1만m 깊이까지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회사측은 “이번 공급계약은 2006년 SK건설과의 1530만불 공급계약, 2007년 대우조선해양과의 1457만불 공급계약 체결에 이어서 이룬 것"이라며 "그 동안 축적된 엔지니

어링 능력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수주에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고유가로 시추선과 드릴쉽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세계 최대 석유시추선 공급선인 국내 대형조선소들이 관련 수주를 따내고 있어서 회사의 실적 개선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밝혔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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