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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 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먼저, 어떤 주제들로 설문을 했는지부터 알려주시죠.
김주연// 네, 오늘도 펀드매니저들의 입을 통해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먼저 오늘 자세한 주제부터 확인 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 그리고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4대강 정비 사업을 통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의지를 확인하며 5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는데요, 하지만 간밤 뉴욕 증시가 악화된 경기 지표 영향으로 하락 반전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증시 반등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물어봤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6일로 예정된 FOMC의 금리 결정, 시장은 현행 1%에서 0.5% 포인트 정도 인하한 0.5% 수준에서 이번 금리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오늘 국내 증시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할 것인지, 그에 대한 의견도 들어봤습니다.
어제 건설주가 크게 올랐죠? 지난주 파격적인 금리 인하 결정 이후 계속해서 건설주가 랠리를 잇고 있는 가운데 어제는 4대강 정비 사업이라는 호재까지 만나면서 말 그대로 폭등세였는데요, 건설주, 어떻게 보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의견도 들어봤습니다.
장철// 어제 4대강 모멘텀으로 급등에 성공한 코스피,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지만 오늘 미증시에서도 확인했듯 경기침체의 무게는 더 버겁게만 느껴지는데요. 우리증시, 추가 반등이 가능할까요? 어떻게 보던가요?
김주연// 최근 국내외 증시가 비교적 견조한 흐름 보이고 있긴 하지만 간밤 뉴욕 증시에서도 확인했듯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우려하고 있는 악재가 여전한 상황에서 증시 반등세, 이을 수 있을까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경기 침체 악화와 그에 대한 우려는 얼마 전까지 진행됐던 하락장에서와 달라진 바가 없지만 적극적인 정책 대응에 대한 기대와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기반한 유동성이 최근의 유동성 장세를 형성하고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바닥 대비 크게 오른 현재 상승폭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신용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환율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데다 외국인 수급 여건까지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종합주가지수 1250포인트 부근까지 1차적인 상승은 기대해 볼만하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 역시 경기 침체는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연말, 또 연초까지는 추가적인 악재가 나오지 않는 종목과 섹터 중심의 유동성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다만 내년 1분기에는 시장이 경기 침체에 대한 부분을 다시 반영할 것이란 전망도 해 주셨습니다.
장철// 올해 마지막 미 FOMC 정례회의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김주연// 네, FOMC의 기준 금리 결정을 앞두고 제로금리 수준의 금리 인하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금리 인하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주목되는데요, 간밤 뉴욕 증시 움직임을 봤을 때는 이 금리 인하 부분, 이미 시장에 모두 선반영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에 대해서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통한 정책금리의 제로금리 수준으로의 변화는 이미 예상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FOMC 이벤트가 시장에 의미있는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란 전망을 해 주셨는데요, 현재로서는 금리 인하 자체보다는, 자동차 빅3에 대한 신속한 구제방안 처리, 또 정책금리 하락이 모기지 금리와 신용스프레드 하락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시장에 더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 역시 이미 시장은 25bp에서 50bp정도의 금리 인하 수준을 예상하고 선반영하고 있다는 의견을 보내주셨는데요, 하지만 금리 인하 결정이 가시화된다면 시장에 어느정도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해 주셨습니다.
장철// 그 간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던 건설주가 어제 정부의 경기부양소식에 폭등세를 보였는데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의견 정리해 주시죠~
김주연// 네, 어제 건설주가 코스피,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그야말로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4대강 정비 사업과 관련해 관련주들은 줄줄이 상한가 행진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건설주를 보는 시각, 일단 조심하는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먼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건설주 폭등은 펀더멘탈을 무시한 부도리스크의 회피에 따른 지나친 투매, 그 반작용으로 보인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현재와 같은 유동성 장세의 성격상 건설주가 어느정도는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해 줄수도 있겠지만, 단기 상승폭과 주가 보조지표의 과열 신호등을 확인 해 봤을 때,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는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 역시 건설주 폭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의한 것이 아니라 대주단 가입으로 당장 부도를 회피했다는 점에 의한 반등인만큼 반등 목표치에는 거의 도달한 현재 상황에서 잠재리스크는 여전한 건설주에 대해 매수보다는 매도 위주의 접근을 해 보는게 좋을 것이란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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