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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002990)

-금호타이어 지분 32.14% 전량 매각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선 중립적





-궁극적으로 대우건설 인수는 주가에 긍정적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2만8200원 유지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13일 금호산업에 대해 "금호타이어 보유지분 전량 매각과 대우건설 인수추진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를 2만8200원으로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금호산업은 지난 2월9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금호타이어 지분 32.14%(2250만주)를 주당 1만5100원에 모회사인 금호석유화학에 전량 매각해 3397억5000만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금호타이어 지분매각은 대우건설 혹은 현대건설 인수 자금확보로 추측되며, 대형건설사 인수를 통한 성장전략 추진의지를 강하게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금호타이어 지분매각이 동사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선 중립적이다. 이는 아직까지 금호산업이 대우건설을 인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작년 12월19일 금호석유화학이1100억원의 교환사채(교환대상 주식은 금호산업 480만주였음)를 발행하면서 대우건설 인수의 주체가 될 것이라고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 매각으로 금호그룹 내에서 대우건설 인수주체가 바뀌었다. 먼저 금호그룹의 건설회사인 금호산업이 매수 주체가 되어 인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결국 인수 후에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이 합병할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해진다. 인수가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금호산업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것이 주가에는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된다. 이는 1)금호산업이 대우건설을 통해 해외진출기반을 확보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토목공종을 보강할 수 있게 되며, 2) 인수 이후 금호산업과 대우건설의 합병 가능성이 높아, 매출액 7조의 초대형 건설회사가 탄생할 수 있게 되어 시장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으며, 3) 순현금 구조 및 매각가능 부동산 등을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과 합병시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금호타이어 지분매각이 주당 순자산가치(NAV)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서는 작다. 단지, 2006년 금호타이어의 예상 지분법 평가이익 385억원이 소멸되는 대신에 투자자산 매각이익 877억5000만원이 발생해 2006년 순이익은 종전 1317억원에서 1758억원으로 오히려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매각이익에 대한 과세는 영업권 상각을 고려해 반영하지 않았다. (조봉현/김동준 애널리스트)＜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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