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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루머’가 일부 언론에까지 올라 답답할 따름입니다. 내부 감사결과 보도내용은 일방적인 주
장으로 이미 확인됐으며, 언급된 관계기관이 회사측과 접촉한 사실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일요신문의 보도 내용과 관련해 금호아시아나 홍보 관계자가 해명한 내용이다.
금호아시아나가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루머의 내용도 대한통운 M&A 후유증에서 검찰수사, 계열분리 등에 이르기까지 하나같이 껄끄러운 것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최근에는 일부 언론을 통해 국세청 조사를 받고 있다는 설까지 제기됐다.
일요신문은 이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관련 첩보가 들어와 확인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며 “이같은 국세청 관계자의 답변은 루머들이 단지 ‘설’로만 그칠 사안이 아니란 얘기로, 향후 파문이 작지 않을 듯하다”며 최근호(7월 2일자)에 “금호아시아나 국세청 조사설/ 정부의 눈 ‘수상한 돈줄기 노려본다”는 제목의 기사를 다뤄 눈길을 끌었다.
자금 해외유출 위해 골프장 이용?
일요신문은 먼저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006년 12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지방에 위치한 한 골프장을 인수했다”며 “이 때 들인 돈은 약 800억원 가량으로, 국세청에서는 이 자금 중 일부의 사용처가 명확치 않다는 점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골프장 매입에 들어간 돈 이외에 부대시설 건립비용 영수증이 불분명 하거나 없는 것이 있다. 또한 현지 골프장 시설을 확인해 본 결과 비용이 과다하게 책정됐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돈을 해외에 빼돌리기 위해 골프장을 이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조사중”이라는 국세청 관계자의 발언을 더했다.
일요신문은 “국세청이 금호아시아나의 해외골프장 인수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한 것은 중국현지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J씨의 제보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것으로 보인다”며 “J씨는 올해초 일요신문을 비롯한 몇몇 언론사에 한 통의 이메일을 보냈다”며 관련 내용을 옮겼다.
금호아시아나 골프장 인수에 관여했던 계열사 임원 A씨가 여러 차례 “회장님을 대신해 (골프장 인수가 아닌) 다른 명목으로 돈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골프장 내에 건축중인 부대시설과 관련해 어떠한 계약서도 없는데 이것은 돈을 감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
일요신문은 이와 함께 “이러한 내용을 금호아시아나 감사팀에 제보했지만 회사측에서는 덮기에만 급급했다”는 J씨의 주장과 함께 “결국 J씨의 제보에서 비롯된 골프장 인수문제는 국세청으로까지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가기관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남자가 골프장에 관해 이것저것 물어보고 갔다”는 J씨의 발언을 덧붙였다.
“홍콩법인이 해외 비자금 창구 가능성”
일요신문은 “현재 국세청은 금호아시아나 측의 총 자금 가운데 골프장 인수에 들어간 자금뿐만 아니라 남은 자금이 어디에 쓰였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콩에 있는 금호아시아나의 한 법인이 이 돈을 관리하고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홍콩법인이 금호아시아나의 해외 비자금 창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국세청 관계자의 발언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어 “최근 검찰은 청와대로부터 ‘참여정부에 관한 비리는 사소한 것이라도 밝혀내라’는 지침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며 “이런 상황에서 만약 J씨의 주장이나 국세청 조사내용이 사실로 드러나면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박삼구 회장은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일요신문은 또한 “국세청은 중국 골프장 뿐만이 아니라 금호아시아나가 보유한 국내의 한 골프장에서도 비리가 있다는 제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재계 정보통’의 발언을 인용, “그 골프장이 분식회계를 통해 여러차례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있어 국세청이 확인중에 있다” “여기서 나온 돈이 정치권, 특히 참여정부시절 실세 정치인들에게 흘러들어갔다는 얘기가 파다하다”는 등의 내용도 함께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증권가에서는 금감원도 금호아시아나에 화살을 겨누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며 “올해초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이 주식을 매각할 때 부당한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제보가 금감원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일요신문에 따르면 대한통운 인수 주력사였던 두 회사는 금호아시아나가 양해각서를 채결한 1월 말부터 약 한달간 일시적으로 주가가 상승해 금호산업은 3만 3600원에서 4만 6580원으로, 대우건설은 1만 6600원에서 2만 500원으로 올랐다.
“내용보다 ‘루머’ 나돌게 된 배경에 관심”
보도와 관련, 금호아시아나 홍보 관계자는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 전혀 사실무근으로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매출규모가 극히 작을 수밖에 없는 골프장이 자금 조성의 창구로 이용됐을 것이란 발상 자체가 어이가 없는 데다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을 기사화 한만큼 해명할 내용 자체가 없다는 것.
그는 “특히 기사에서 언급한 기관들이 회사측에 해당 루머와 관련해 접촉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것이 이미 확인됐다”며 “보도에서 ‘해당 기관의 관계자’라면서 인용한 발언내용이 구체적으로 누구를 지칭하는지 몰라도 이들 두 기관은 회사측에 대해 최근 나돌고 있는 루머 등과 관련해 어떠한 확인요구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런 근거 없는 루머가 왜 나돌고, 또한 유통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걱정이 많다”며 “사실이 아닌 만큼 이같은 내용은 조만간 사라지겠지만 ‘루머’가 나돌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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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를 퍼트리는 인간들이나 그런 루머에 흔들리는 개미들...
주담과 통화하신분이 있으신데 누가 그런짓을 했는지 잡아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기관과 대대적 미팅 준비를 한다고 하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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