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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바이오가스생산시설 준공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국내최초 축산분뇨·음식물쓰레기 병합처리..대체에너지 생산]
금호건설(대표이사 이연구 사장)이 한경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축산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병합처리하는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개발했다.
금호건설은 오는 7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에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준공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이 생산시설은 하루 5톤의 축산분뇨와 음식물쓰레기로부터 하루 450KWh 전력량(가정용 에어콘 10대를 24시간 가동할 수 있는 전력)과 500Mcal(10℃물 10톤을 50℃로 가온)열량을 생산한다.
또 농가내 시설로는 최초로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해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기존시설 대비 3배 이상 향상시킨게 특징이다.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은 금호건설을 비롯해 한경대학교, 경기도, 안성시, 국제축산영농조합법인 등 산·학·관·민 합동 연구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금호건설 플랜트환경본부 장해남 본부장은 "전처리 없이 고농도 원료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바이오가스 생산 공정을 확립함으로써 경제성이 크게 향상된 시설 보급에 활로를 개척했다"고 말했다.
한경대학교 바이오가스연구센터 연구소장 김창현 교수는 "축산분뇨로부터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대체에너지로 활용하고 소화액은 양질의 유기질비료로 활용한다"며 "이는 우리나라 농업·환경정책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보급정책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방안이다"고 설명했다.
금호건설은 이번 연구 성과가 양돈밀집지역인 안성시의 축산분뇨 처리문제를 해결하고 한미FTA와 사료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양돈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12월 플랜트 환경사업본부를 신설하면서 환경사업과 플랜트사업 투자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채원배기자 c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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