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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일 "신도시 지정의 긍정적인 측면은 건설업종 지수에 이미 반영됐다"면서 "하지만 공급확대 측면에서 중장기적 호재"라고 밝혔다. 이어 건설업종 최선호주(top-pick)로 금호산업(002990)을 추천했다.

최나영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달 동안 건설업종 지수는 시장대비 16.4% 상승했고 이미 신도시 지정의 긍정적인 측면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번 신도시 발표는 정부의 주택 공급확대 의지를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건설업종에 호재"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기존의 투기억제 위주에서 작년 11월16일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을 계기로 공급확대로 선회했다"면서 "최근 들어 분양가 상한제 하에서 토지비 인정 및 신도시 추가 지정에 이르기까지 건설업 주가에 긍정적인 내용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7월 확정될 예정인 표준건축비 조정 여부가 건설업체들의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남아있으나 주택사업에 대한 일정한 수익은 보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수도권 아파트 시세는 일부 신도시 지정 예정 지역을 제외하고는 큰 변화가 없었다"면서 "택지공급 확대를 비롯한 전반적인 주택공급 확대기조는 침체된 분양시장 분위기를 정상화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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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ch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