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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태양광모듈 내달부터 본격 양산..합금·태양광 사업으로 '중심전환']

↑ 태양광모듈을 생산할 충주공장 전경. (대유디엠씨 제공)

중견 자동차 부품사 대유디엠씨가 이달 태양광 모듈 시제품 생산에 이어 내달 대규모 양산에 돌입해 사업전환을 본격화한다.

대유디엠씨는 현대중공업에 납품할 태양광모듈 생산을 이달부터 시작하고 오는 12월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대유디엠씨는 지난 2월 현대중공업과 연 50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까지 총 154억 원을 투자해 충북 충주시에 공장을 완공했다.

회사 측은 "안정적 거래선 확보로 사업위험이 적다"며 "태양광부문에서 내년 1050억 원, 2011년 150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유디엠씨는 또 계열사 대유신소재에 알루미늄휠의 원재료를 공급하는 합금사업부문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합금사업부문도 내년 600억 원, 2011년 1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합금과 태양광 부문 매출만 내년 1650억 원에 이르는 등 사업 중심이 전환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유디엠씨는 광주공장에서 차량용 시트를 생산해 기아차 광주공장에 100% 납품해왔으며 지난해 이 부문 매출은 600억 원 가량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대유디엠씨는 중공업부문과 정보통신부문을 물적 분할해 각각 대유중공업과 대유네트웍스로 독립시켰다. 각 사업부문별 역량 집중을 위한 전략이다.

앞서 대유디엠씨는 태양광모듈 양산에 필요한 운전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6일 800만 주(50억 원) 규모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 계획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