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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불행은...보루네오 상장폐지게시글 내용
인천을 기반으로 국내 가구업체 중 가장 먼저 증시에 상장될 정도로 호황을 누려온 보루네오 가구가 29년만에 주식시장을 떠나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26일부터 7거래일간, 보루네오 주식 정리매매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루네오는 다음달 5일 상장폐지된다. 주가는 지난 2015년 말 매매거래 정지 당시 최종거래가인 969원이다.(26일 종가는 86.58% 폭락한 130원 마감)
1966년 설립된 보루네오 가구는 인천에 본사를 두고 1970·80년대 가구업계 1위를 지켰다. 보루네오는 1970년대부터 국내 처음으로 가구 자동화 생산설비를 들여오며 업계 부동의 1위를 이어나갔다. 이 시기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조성된 점과 맞물려 시장을 장악했다.
그러나 무리한 해외진출이 성장에 발목을 잡았다. 충분한 준비없는 해외진출은 유동성 위기를 불러와 1992년 부도를 겪으며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당대 스타인 고 최진실·이덕화·김희선 등을 모델로 기용,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회복세를 이어갔지만, 1998년 외환위기의 산을 넘지 못했다. 2001년 자산관리공사 자회사인 캠포SG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이래 수십차례에 걸쳐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이 와중에 경영진은 바이오분야 사업확장에 나서다 실패했으며, 경영권 분쟁으로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등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보루네오가 상장폐지 됐다고 해서 당장 회사가 문을 닫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2012년부터 5년 연속 1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어 어려움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끝)
한국거래소는 26일부터 7거래일간, 보루네오 주식 정리매매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루네오는 다음달 5일 상장폐지된다. 주가는 지난 2015년 말 매매거래 정지 당시 최종거래가인 969원이다.(26일 종가는 86.58% 폭락한 130원 마감)
1966년 설립된 보루네오 가구는 인천에 본사를 두고 1970·80년대 가구업계 1위를 지켰다. 보루네오는 1970년대부터 국내 처음으로 가구 자동화 생산설비를 들여오며 업계 부동의 1위를 이어나갔다. 이 시기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조성된 점과 맞물려 시장을 장악했다.
그러나 무리한 해외진출이 성장에 발목을 잡았다. 충분한 준비없는 해외진출은 유동성 위기를 불러와 1992년 부도를 겪으며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당대 스타인 고 최진실·이덕화·김희선 등을 모델로 기용,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회복세를 이어갔지만, 1998년 외환위기의 산을 넘지 못했다. 2001년 자산관리공사 자회사인 캠포SG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이래 수십차례에 걸쳐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이 와중에 경영진은 바이오분야 사업확장에 나서다 실패했으며, 경영권 분쟁으로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등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보루네오가 상장폐지 됐다고 해서 당장 회사가 문을 닫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2012년부터 5년 연속 1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어 어려움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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