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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당국 "영남제분 주가조작 정식 조사 착수"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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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당국이 영남제분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정식 조사에 착수한다. 감독당국은 외자유치가 실제 진행됐는지 여부를 포함해 시세조종, 내부자 정보 이용 여부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그동안 전자공시 내용을 중심으로 사실 확인 작업을 진행한 결과 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의혹 규명을 위해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거래 당사자를 소환하거나 자료를 요청할 계획이다.
◇자사주 매각, 시세조종 의혹도 밝혀야
금감원이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할 부분은 크게 네 가지다. 먼저 영남제분의 자사주 매각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영남제분은 30억원 규모의 자사주신탁을 통해 지난 2001년 말부터 2002년까지 주당 1500원 선에서 자사주 195만주(9.37%)를 매 입한 뒤 지난해 11월25일쯤 이를 5000원선에서 전량 매각했다. 이를 통해 68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챙겼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영남제분은 장내가 아닌 장외에서 자사주를 7개 기관에 넘겼다. 장외에서 거래할 경우 공시 의무가 없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은 자사주가 팔려나갔는지 알 수 없다. 자사주가 대량으로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 주가는 하락할 수밖에 없고 이는 고스란히 개인 투자자의 피해로 이어진다.
특히 자사주를 매입한 기관들이 영남제분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어 더욱 뒷맛이 개운치 않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작전세력이 개입됐다는 루머도 끊이질 않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3차례에 걸쳐 영남제분의 주가조작 여부를 조사하고도 ‘무혐의’ 처리한 부분에도 의혹이 제기된다. 거래소는 2004년에 이어 2005년에도 2차례나 영남제분의 주가 움직임이 이상하다고 보고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모두 무혐의로 종결됐다.
◇내부정보 이용 의혹도 도마에
이밖에도 3·1절 골프 파문에서 촉발된 교직원공제회와 영남제분의 관계에도 석연찮은 점들이 발견된다. 우선 교직원공제회는 영남제분에 대해 투자를 결정하면서 이미 ‘공장부지 용도변경’ 사실을 알고 있었다. 공장부지 용도변경 신청이 이뤄지기도 전에 외부기관인 교원공제회가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점에서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증권노조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통해 리딩투자증권이 영남제분 지분 2.09%를 취득하는 대가로 2대주주의 지분을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 친인척에게 넘겼다고 주장했다.
증권노조는 “지난해 7월 박대혁 리딩투자증권 사장이 2대 주주인 한국단자로부터 급여 등의 압류조치를 당했다”며 “이에 따라 한국단자의 리딩투자증권 지분 10%(23억원)를 영남제분 대주주인 류원기 사장의 친인척에게 넘기고 리딩투자증권은 영남제분 지분 2.09%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자유치 공시 허위 여부 중점 조사
금감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외자유치가 실제로 진행됐는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영남제분은 지난해 5월 1000만달러 외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같은 호재를 바탕으로 3월 중순 1400원대에 머물렀던 영남제분 주가는 7월 중순 6000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영남제부는 불과 3개월 후인 8월초에 외자유치 무산을 발표했다. 당연히 주가는 다시 3000원대로 내려앉았다.
보통 외자유치에 6개월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한다면 3개월만에 외자유치를 포기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실제로 외자유치 작업이 진행됐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영남제분이 올해 배당금을 지난해의 2배인 주당 150원으로 결정한 것도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자금 마련을 위해 외자유치를 추진했던 기업이 고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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