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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공제회, 주가띄우기 '의혹'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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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분이 지난해 11월 한창 주가가 뜰 때 자사주를 매각해 68억원가량 차익을 거 둔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늘고 있다.
이 시기는 교직원공제회가 영남제분 주식을 사들인 지 한 달쯤 지난 뒤다. 또한 교 직원공제회의 내부지침상 영남제분 주식은 살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영남제분- 교직원공제회가 '기획투자'를 한 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사고 있다.
10일 영남제분 등에 따르면 작년 11월 25일 이 회사는 자사주 195만주(9.39%)를 주 당 약 5000원 선(약 98억원)에 팔았다. 교직원공제회도 11월 30일 이 회사 주식 23 만2000주를 5800원 선에 팔았다. 그 뒤 주가는 곤두박질쳐 현재 2700원 선에 거래 되고 있다.
주식 매각을 통해 영남제분이 얻은 이익은 대략 68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 남제분은 11월 말 자사주를 팔고 98억여 원을 받았는데 이 자사주는 애초에 2001년 9월 말 조흥은행과 신탁계약을 통해 30억원가량에 취득한 것이기 때문이다.
교직원공제회도 10~11월 네 차례 영남제분 지분을 매각해 10억여 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교직원공제회는 부산시 대연동 영남 제분 공장용지가 상업지역으로 바뀔 것을 알고 투자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영남제분 주가가 오른 시점의 '재료'는 대부분 회사 내부의 실적개선에 따른 것이 아니라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란 지적도 있다. 영남제분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작 년 5월, 10월 등은 교직원공제회의 주식매수 또는 외자유치 계획 발표, 삼양식품 지분 매집, 네오바이오다임 출자, 동물약품 사업진출 검토 등의 호재가 있었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교직원공제회는 영남제분이 부동산에 호재가 있다는 내부자 정보를 얻는 대신, 영남제분은 자사주를 매각하는 거래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의 혹을 던졌다.
여기에 교직원공제회의 영남제분 투자 패턴이 다른 연기금의 운영과는 달리 이뤄졌 다는 의혹도 있다.
보통 연기금은 손실이 발생할 때 주식을 파는 '로스컷' 제도가 있는데 교직원공제 회는 이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교직원공제회는 또 지난해 10월 27일 신한은행과 신한캐피탈에서 삼양식품 27.77% 를 장외 매수해 최대주주가 된 뒤 현재 지분율을 28.75%로 늘린 상태다.
그러나 금감원 관계자는 "자사주 신탁계약은 '계약체결 신고'와 '만기 전 해지 신 고' 그리고 '만기연장 신고'만 하도록 돼 있다"며 "영남제분은 이 같은 절차를 모 두 밟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에서는 자사주 처분 시점과 호재성 공시를 이용한 시세조종 혐의가 있는지 여부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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