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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0월부터 11월 사이 처분 가능성 높아
- 각종 호재성 재료 뿌리며 67.7억 시세차익
- 교원공제회도 비슷한 시점에 매도로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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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병수기자] 영남제분(,,)이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주식 매입과 각종 호재성 공시재료로 주가가 크게 오르는 시점에 자사주 195만주를 처분, 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불거졌다.특히 영남제분의 류원기 회장은 2001년도에도 차명계좌와 자사주를 이용해 주가조작을 해 징역 1년6월을 선고받는 전과(前科)가 있어, 이번에도 자사주를 이용한 주가조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10일 금융감독원 및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남제분은 195만주의 자사주를 지난해 9월 23일 이후부터 12월 23일 사이 장내에서 처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남제분의 거래량 등을 감안하면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1월 15일 사이에 처분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영남제분의 이 195만주 자사주는 2001년 9월 27일 12만주를 1458원에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2002년까지 평균단가 1500원 선에서 매입한 것이다. 신탁회사는 조흥은행이다.전자공시시스템에 보고된 영남제분의 신탁계약체결신고서에 따르면 영남제분의 이 자사주는 9월 23일 신고서에는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 것이 12월 23일 신탁계약연장결정 및 정정보고서에서는 사라졌다. 즉 이 기간중에 자사주 195만주를 매도했다는 설명이다.지난 3월 9일 제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자기주식처분이익이 67억7505만2000원으로 돼 있다.또한 영남제분의 거래량을 고려하면 이 자사주를 지난 해 10월 26일부터 11월 15일 사이에 처분한 것으로 추정된다. 10월 26일 영남제분의 거래량은 359만주, 11월 15일에는 397만주를 기록했다. 평소 거래량이 50만주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7~8배의 거래량 수준이다.공교롭게도 이처럼 거래량이 터진 날은 호재성 공시가 있던 날이다. 10월 26일에는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를 통해 네오바이오다임에 출자후 계열회사 편입을 공시했다. 11월 15일에는 장래사업계획 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동물약품 사업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을 공시했다.영남제분 주가는 지난해 5월부터 교원공제회의 주식 매입 시작으로 꾸준히 상승하기 시작했고, 각종 호재성 재료를 통해 10월 26일에는 연중 최고치인 6410원을 기록하는 등 연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던 시점이다.이와 함께 교원공제회의 주식 매도 시점과도 상당히 일치하고 있어 의혹은 커지고 있다.교원공제회는 영남제분 지분을 지난해 10월13일까지 꾸준히 매입추세(7월 15일엔 16만3510주 매도)를 보이다가, 10월 21일부터 매도세로 돌아섰다. 10월 21일에 8만3273주를 매도한데 이어 11월 15일에는 23만2000주를 매도했다.특히 영남제분의 류원기 회장은 2001년도에도 자사주를 매각하면서 차명계좌를 이용한 주가조작 사건으로 200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겨,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은 전과(前科)가 있다.자사주를 이용한 시세조종 사건은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주가조작 사건으로 주식 불공정거래 조사를 맡고 있는 담당자들은 전하고 있다.다만, 영남제분의 이 같은 거래행태가 불공정거래 행위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자사주 매도 시점과 함께 관련 호재성 재료(바이오 진출 등)가 `허위 또는 위계`라는 사실이 입증돼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남제분 (002680) Young Nam Flour Mills 영남지역 기반 소맥분과 배합사료 생산하는 곡물가공기업 코스닥 음식료

누적매출액	723억	자본총계	388억	자산총계	742	부채총계	354억
누적영업이익	78억	누적순이익	77억	유동부채	289억	고정부채	64억

수익성 분석의견 동 기업의 매출액은 증가세를 보이던 중, 2004년을 기점으로 다시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12개월간 영업이익률은 일시적으로 감소하였으나 최근 10.9%를 기록하며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익성 증가의 원인을 분석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