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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회 "영남제분 호재 미리 알았나"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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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권영세 의원 "공제회, 미공개 호재 미리 알았다" 의혹제기
- 교원공제회 "투자결정은 자체 분석에 따랐을 뿐..억울하다" 해명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이해찬 국무총리와 영남제분 사주의 3·1절 골프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교원공제회가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알고 영남제분의 주식을 매입했다는 의혹을 야당 국회의원이 제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9일 교원공제회가 영남제분(002680)이 소유한 부산시 대연동 땅이 '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이 이루어질 것을 사전에 인지하고, 작년 5월부터 영남제분 주식을 매입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즉, 영남제분이 작년 9월30일 해당 공장부지를 상업지역으로 변경해달라는 '공람의견서'를 부산시에 제출했는데, 교원공제회가 이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는 특정인을 통해 호재성 정보가 사전에 유출된 '비정상적인 투자'라는 것.
◇교원공제회, "영남제분 호재 사전에 알았나"..의혹 증폭
권 의원측은 실제 교원공제회가 내부결재를 위해 작년 4월께 작성한 '2005년 2/4분기 투자가능종목군 추가편입 보고'란 제목의 자료는 "영남제분 공장부지(부산 남구 대연3동 598-7·2500평)의 자산가치가 향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에선 영남제분 공장부지 인근에 2만가구의 LG매트로시티 등 대단지 아파트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2500평의 공장부지가 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변경될 경우 부동산 가치(장부가 45억원·공시지가 60억원)가 250억원까지 상승, 190억원 정도의 평가차익이 발생할 것이란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권 의원측은 영남제분의 부동산 용도변경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어서 '내부 정보'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즉, 교원공제회가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알아냈고, 이를 바탕으로 영남제분 투자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것이 권 의원측의 생각이다.
◇교원공제회, 비정상 투자 의혹에 "펄쩍"..외자유치도 “사전에 몰랐다”
교원공제회는 이에 대해 펄쩍 뛰고 있다.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영남제분 투자에 나섰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영남제분의 공장부지가 투자당시 아파트 밀집지역이어서 향후 공장 이전시 자산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자체 판단을 내렸고, 투자결정도 이 같은 분석에 따랐을 뿐이라는 것이다.
예컨대 공제회는 해당 공장부지의 평가차익을 190억원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영남제분측이 실제 추정하고 있는 평가차익은 700억원에 달하는 등 양측의 전망치가 너무도 엇갈린다는 설명이다. 즉,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알았다면 어떻게 이렇게 큰 격차가 나올 수 있느냐는 것이 공제회의 해명이다.
교원공제회는 또 "영남제분의 외자유치 내용도 공제회가 사전에 알고 있었을 것이란 의혹도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영남제분은 공제회가 지분 취득을 시작한 직후 외자유치 추진 사실을 밝혀 오다가 작년 8월 외자유치가 무산됐다고 공시,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교원공제회는 작년 5월3일부터 영남제분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해 8월중 지분을 5.77%까지 늘렸고, 10월17일엔 9.29%까지 지분을 확대했다. 이후 지분을 줄여 작년 12월5일 이후 지금까지 7.96%의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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