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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합사료와 밀가루를 만드는 회사 영남제분 주가가 또다시 심상치않다. 영남제분은 지난 9일부터 연속 5일째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80포인트 밑으로 떨어지는 상황이어서 증권가에서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남제분은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30원 오른 5,180원으로 개장한 후 곧 상한가인 5,650원으로 뛰었다. 거래량도 30분만에 평소 거래량인 120만주를 넘어섰다. 영남제분 주가는 지난 지난 6월초 연중 최저치인 2,500원에서부터 급등하기 시작, 8월말 1만7,600원까지 치솟았다. 그리고 한달만에 3,000원대로 되돌아왔다. 현재 알려진 재료는 카길사로부터의 외자유치와 유상증자다. 회사측은 "카길사로부터 수출 선급금 형태로 들여오기로 한 2,000만달러(약 220억원)는 이르면 이달말이나 11월초쯤 입금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카길사와 수출보험공사, 영남제분 관계자가 지난 10일 만나 자금유치의 실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영남제분은 오는 24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하는 유상증자를 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가보다 40% 할인해 주당 0.3주를 배정한다는 조건이 워낙 좋아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D증권 투자정보팀 관계자는 "영남제분 주가는 세력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의심을 버릴 수 없다"며 "지난번 급등과 급락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