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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8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이희범 산자부 장관, 황우석 교수를 비롯한 바이오 벤처기업인과 바이오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산업 발전전략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3·12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10년 세계시장 점유율 7위, 일류상품 20개, 수출 100억달러 달성을 위해 R&D, 인프라,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데 필요한 3대 정책목표, 12개 정책과제를 설정했다.

우선 첨단 바이오기술 상품화를 위한 산업화 기술 개발, 지역혁신과 세계시장 진출을 견인하는 인프라 구축, 바이오산업의 기업경영 여건 개선 등 3대 정책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바이오산업화 기술 발전 로드맵 작성 ▲산업화 중심의 바이오 R&D 투자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융합신기술 발굴 ▲바이오 중심의 ‘R&D 바이오 스타’ 개발 추진 등 12개 정책과제도 함께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황우석 교수는 “바이오산업은 이미 필요성을 느껴서 시작할 때는 늦은 것”이라며 “정부가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특단의 결심과 저돌적인 추진력을 갖추고 바이오산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황교수는 바이오산업의 일환으로 ‘세계줄기세포은행’을 우리나라에 만들자고 다시 한번 제안했다.

이희범 장관은 “바이오산업을 정보기술(IT) 이후의 국민경제 성장엔진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은 미래에 대한 투자와 창의적인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정부도 바이오산업 3·12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