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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의 생태와 상징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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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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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1 2005/04/05 23:48

게시글 내용

# 우리는 오리엔트를 <오리>라는 애칭을 을 사용해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리라고 하면 머리속에 언뜻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 대체로 살찐 몸뚱이를 물갈퀴가 달려있어 둔탁해 보이는 두 다리로
 엉덩이를 씰룩대며 뒤뚱뛰뚱 걸어가고 있는 집오리를 연상할 것입니다.

 

 그러나 오리 중에는 밤낮을 쉬지않고 대륙에서 대륙으로 날라가는 철새오리도 있습니다. 수만리 길을
 쉬지않고 달려가는 끈기와 지구력과 불타는 스태미너를 가진 오리도 있는 것입니다.
 몇일을 비상해도 지칠줄 모르는 오리가 바로 우리가 부르고 있는 오리의 이미지일 것입니다.

 

 오늘은 금주중 오리의 주가에 대하여는 크게 걱정하실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 들어 주가보다는
 오리의 생태와 오리가 우리 조상들에게 주었던 상징적의미에 대하여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시간 나시는 분만 재미삼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오리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새이자 물새이다.
우리 조상들은 옛부터 오리를 인간의 세계와 신의 세계를  넘나드는  신성한 영물로 취급하여
많은 상징성을 부여했다.
솟대 위에 올라 앉아 있는 오리를 연상하면 바로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1) 오리의 생태

 


오리는 생물학적으로 <기러기목 오리과>로 부류되며 오리과에 속하는 소형물새를 통털어 이르는 말이다.
오리는 난생조류로서 강가나 바닷가에 서식하며 전세계에 분포해 살고있다.북반구의 북부에서 번식하는
오리종류들은 겨울을 나기 위해 남쪽으로 이동하지만 온대와 열대의 종류들은 텃새로서 한 지역에서

번식한다.

 

 
오리의 부리는 납작하고 양쪽 가장자리는 빗살모양으로 물을 걸러서 낟알이나 물에 사는 동식물 등의
먹이를 먹고 산다.( 바다에 사는 오리는 해조류·패류·어류 등을 먹는다.)
다리는 짧고 앞쪽을 향한 3개의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나 있다.
깃털은 보통 암컷보다 수컷이 화려하고, 열대지방에 사는 오리는 암수가 같은 색깔을 띄고있다.

 


오리는  땅위나 물가 풀밭에 풀이나 갈대의 잎·줄기 등을 엮어 둥지를 틀고 산다.
한배에 약 10개의 알을 낳으며, 알을 품는 기간은 약 26일전후이다.
새끼는 알을 깨고 나오자마자 어미를 따라 행동하며 헤엄도 친다.
이때 수컷의 몸빛깔이 화려한 오리종류는 보호색을 띤 암컷이 새끼를 지킨다.

 

 
번식기의 수컷은 화려한 빛깔의 생식깃을 가지게 되지만 번식기가 지나고 나면 털갈이를 해
번식깃은 사라지고 암컷과 같은 색깔이 된다 ( 이것을  '이클립스(eclipse)'라고 부른다. )
번식후에는  암컷도 털갈이를 하게되며, 이때  오리와 기러기류는 날개의 깃털까지 동시에 빠져
한동안 날지 못하는 기간을 갖게된다.

 

 
한편 철따라 이동하는오리종류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 날며, 월동지에서는 단일종 또는 여러 종이 함께 무리를 지어 지낸다. 민물에 사는 오리는 보통 낮에는 안전한 호수나 해안·연못 등지의 물위에 떠서 쉬다가
해가 진 뒤에 내륙의 물가나 논밭 등지에 날아가 먹이를 찾는다.

 

 

(2) 오리의  상징성

 

 

옛부터 우리조상들은 오리를  풍요의  상징으로 생각하고 인간세게를 뛰어넘는 신성한 동물로 인식하여
많은 상징성을 부여하며 추앙해왔다.

 

 
ㅇ 오리는 생산과 풍요의 주술적 존재로 인식했다.
    물고기를 물고 있는 오리의 모습, 오리알 그 자체로 풍요로움과 다산을 상징했다 .

 

 
ㅇ 오리는 하늘, 땅, 물의 3계를 넘나드는 동물로서, 종교적/우주적 존재로 인식되었다
    오리는 물새로서 하늘, 땅, 물을 그 활동 영역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하늘과 땅만을 활동 영역으로
    삼는 다른 새들이나 산새보다 종교적인 상징성을 지니고 있었다.

 

 
ㅇ 오리는 물과 깊이 관련되어 농경사회에서 비와 천둥을 지배하는 존재로 인식되었다.
    오리는 벼농사를 위주로 하는 농경 마을에서 비를 가져다 주는 농경보조신으로 추앙되었다.

 

 
ㅇ 오리는 홍수가 나도 살아남을 수 있는 불사조로서 인식되었다.
    오리는 물새이며 잠수조이기 때문에 홍수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불사조의 존재로 인식되었다.

 

 
ㅇ 오리는철새로서 계절의 변화, 저승과 이승을 연결시켜 주는 존재로 인식되엇다.
    오리는 계절이 바뀌는 변화를 암시해 주고  초자연적인 세계로의 여행과, 산자와 죽은자의
    세계를 넘나드는 영혼의 순환적 여행을 의미하기도 했다.

 

 
ㅇ 오리는 불을 극복하여 화재를 방지하는 존재로도 인식되었다.

 

 

오늘은 오리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과 우리조상들이 오리를 얼마나 신성시했느냐 하는 점을

짚어보았습니다.   이러한 영물 오리가  앞으로 크게 비상하기를 빌어 봅니다.

 밤낮을 쉬지읺고 목적지를 향해 날라가는 철새오리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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