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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A002620   거래소  (액면가 : 500)    * 07월 27일 16시 43분 데이터    현재가 4,940  시가 4,850  52주 최고 9,900  전일비 ▼ 10  고가 4,990  52주 최저 4,340  거래량 3,350  저가 4,800  총주식수 14,850

하늘에 구멍난 듯 퍼부어 대는 빗줄기속에도 어김없이 주식시장은 개장과 폐장을 거듭하고

두달 가까이 바닥권에서 지리한 박스권 횡보를 거듭하는 제일약품에도 운명의 시간이 다가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앞서 바닥권이란 말을 꺼냈지만 이 말은 엄연한 중기추세속의 상대적 의미일뿐 실제로 장기간의

주가흐름에선 바닥권이 아닌 어중간한 허리에 걸쳐 불안하게 대롱 대롱 매달린 형국입니다.

특별한 움직임도... 거래량의 변화도... 그렇다고 새로운 모멘텀을 이끌만한 재료도 없습니다.

관성의 법칙에 따르자면 줄기차게 거센 하락추세를 거꾸어뜨릴만한 힘도 안느껴지고 그저 시발점이었던 3-4천원에 안착하는 것이 편해보이는 차트입니다.

거래량은 더욱 놀랍습니다.

주식수는 10배로 늘었건만 거래량은 오히려 1/10로 줄었습니다. 그럼 실제로 1/100로 줄어들게

된 셈인가요???

이래선 단순히 에너지 축적이나 양호한 가격조정이나 매집 아니면 희소성에 의한 거래부족의

긍정적 신호보다는 장기전을 염두에 둔 부정적 견해가 옳지 않나 생각됩니다.

여담으로 제약업계에선 제일약품을 제약업체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그저 대규모 중간 판매상의

의미를 더 두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만큼 약품개발에 취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과감한 외부업체와의 제휴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아니면 1-2년안에 이렇다할 성과를 내기도

힘든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