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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자식사랑!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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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등에 난 날카로운 가시도 예쁘다고 품에 안는 것이 부모의 자식 사랑입니다.
조건없는 아가페적 무조건적 사랑이죠.
주식투자지침서에 항상 등장하는 격언중에 주식과 사랑에 빠지지마라. 주식과 결혼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식투자는 내가 아파 낳은 자식이 아니기에 무조건적인 사랑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신이 아니라서 항상 불완전한 언행을 보입니다. 머리로는 냉정하게 판단하고 분석하지만 실제 행동에 있어서는 따스한 가슴으로 대합니다. 그 가능성이 희박하면 희박할수록 오히려 더 큰 기대를 갖고 무작정 매달리는 것이 모순적인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매주 토요일이면 기다려지는 로또복권입니다. 확실한 이윤이 보장되는 저축은 외면하고 벼락맞을 확률에 인생을 거는 것이 동물적 감성이기를 거부하고 이성적 존재임을 자처하는 인간의 진정한 모습입니다.
요 몇년 부동산 광풍에 잘 편승하여 큰 이익을 보신분들도 주위에 많습니다만, 무작정 남을 따라서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모아 사두고서 마냥 기다리면 하늘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학수 고대하시는 분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운이 좋아 훌륭한 파트너의 도움으로 내재가치가 충분한 자산에 투자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실상은 대개 본인의 감이나 지인의 추천으로 막연한 기대감에 사놓은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서 합리적인 투자의 선택 이유를 듣기는 쉽지 않습니다. 큰 돈을 지불하고 샀지만 정작 주인도 자신의 물건에 대해 그다지 아는 것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내가 샀으니 좋은 투자이고 나는 운이 좋으니 큰 성공을 할 것이란 자기도취에 빠져 혼자 만족하며 품안에 고이 안고 있는 것이겠죠. 그런 분들이 오히려 옆에 있는 분들의 투자에 있어서 그렇게 냉정하고 객관적일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다르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죠.
내가 하면 로멘스, 남이 하면 불륜... 모 그런 식의 논리가 아니겠는지...
부동산투자를 하던 주식투자를 하던 채권투자를 하던...
무엇을 투자하더라도 항상 우리가 최우선으로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투자의 목적이 무엇인지 스스로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안다면 목적에 부합되도록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고자 하는 길을 벗어나 지뢰를 밟았다고 '누군가 와서 도와주던가 어떻게 되겠지'하는 수동적인 판단으로 마냥 지뢰밟고서 꼼짝않고 있다면 그 위기로 부터 살아날 수 있을까요.
적은 이윤을 목적으로 단기간의 자금회전을 원하다면 그에 걸맞게 투자하고...
큰 이윤을 목적으로 상당기간 홀딩할 투자계획을 세웠다면 그에 적합한 종목을 선정하여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조차 모르고 우왕좌왕해봐야 스스로 지쳐 쓰러지고 자포자기하는 것이 주식시장 아니던가요.
오늘은 특정종목에 대한 분석이 아닌 매일매일 우리가 주식시장에서 함께하는 동료로서 한번쯤 깊이 있게 고찰해 보자는 뜻으로 몇 줄 적어 올립니다. 어렵고 힘들때에 더욱 내정하고 차가운 가슴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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