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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은 25일 "유통물량이 적어 오래 전부터 증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제일약품은 자본금이 74억원으로 유통물량은 80~90만주에 불과하다. 또 지난 90년 무상증자를 실시한 이래 10년간 증자를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았다. 회사 실무관계자는 "유통물량이 적어 3년 전부터 증자를 검토해 왔고 또 최근 주가가 2만원대로 올라서면서 증자를 실시하기엔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부채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영업실적도 좋아서 마땅히 증자자금을 운용할 데가 없다"며 "증자를 실시할지 여부를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일약품은 정책자금을 받아 생산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사옥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회사측은 "150억원 규모의 사옥신축 자금을 은행차입을 통해서 조달할 가능성이 높지만 증자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