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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태광과 화성산업은 전혀 달라"]

장하성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장은 "화성산업은 수익가치와 자산가치, 영업가치가 좋을 뿐 아니라 경영진도 좋은 의지를 갖고 있다"며 "우리가 찾던 가장 이상적인 투자대상과 가깝다"고 밝혔다.

속칭 '장하성 펀드'로 불리는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는 22일 화성산업 주식 63만4570주(5.09%)를 지난 4월이후 이날까지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매입대금은 87억3500만원.

KCGF의 핵심고문인 장 교수는 "대한화섬과 태광그룹이 자산가치,영업가치,수익가치가 좋았던 데 비해 화성산업은 경영진의 의지도 대단히 좋다"며 "장래가 아주 유망한 기업"이라고 밝혔다.

장 교수는 또 "화성산업 대주주와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기로 의견의 일치를 봤다"며 "화성산업은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 중 경영진이 가장 좋은 의지를 가진 회사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국내 지방에는 화성산업과 같은 중견기업이 많다"며 "이 회사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하기자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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