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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 일명 장하성펀드가 대구지역 유통,건설업체인 화성산업 지분을 5% 이상 취득했다고 밝혔다. 대한화섬과 태광산업 등 태광그룹에 이어 두번째 매수 대상을 화성산업으로 정한 것이다.

장하성 펀드는 22일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화성산업 지분 5%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장하성 펀드는 화성산업 경영진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회사가 동의하는 사외이사 후보를 펀드가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하성 교수는 "지난 4월 지배구조펀드 출범 이후 화성산업 경영진들과 수차례 대화를 한 결과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확인할수 있었고 장기적으로 화성산업의 발전과 기업가치증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경영진이 아닌 소액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를 선임한다는 것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에서 매우 의미있고, 실질적인 조치"라며 "회사가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인 후보를 추천해 지배구조개선과 기업가치 증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하성 펀드는 화성산업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들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협력적인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한화섬과 태광산업도 기업지배구조개선을 통한 기업가치증대를 위해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기용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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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산업 A002460   거래소  (액면가 : 5,000)    * 11월 22일 15시 45분 데이터    현재가 16,800  시가 14,850  52주 최고 16,000  전일비 ↑ 2,150  고가 16,800  52주 최저 9,220  거래량 333,316  저가 14,800  총주식수 12,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