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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대구지역 유통.건설업체, 동아백화점 운영..작년 매출 5천억.순익 175억]

장하성펀드가 투자 사실을 두번째로 공식적으로 밝힌 화성산업은 설립된지 48년 된 중견기업으로 유통업과 건설사업을 같이 하는 회사다.

대구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회사로 서울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지난 1972년 대구에서 동아백화점을 신축개점해 유통업을 확대했고 78년부터는 주택건설업도 겸했다. 거래소에 상장된 것은 지난 1988년으로 당시 쁘렝땅 서울백화점 개점과 거의 일치한다.

상장직후인 88년 하반기부터 서울 명동 인근 중심지에서 쁘렝땅 백화점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 동아백화점 구미점, 수성점, 칠곡점 등을 연이어 개점했고 동아마트 등도 영업 중이다.

지난해에는 5017억원에 17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또 올해 9월까지는 3887억원의 매출액에 73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계열회사로는 화성개발, 화성기술투자, 동아애드 등이 있다.

또 매출 외에 타법인 출자 내역은 LG텔레콤 175만주(063%, 장부가 116억원), 장교공영 26.93% 등이 있고 총 장부가액인 491억원이다.

임원진은 이인중 회장과 이홍중 사장 등이 대표적이며 지난 9월말 기준으로 대주주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31.09%다. 또 자사주도 9.35% 보유 중이다.

자본금은 622억5400만원으로 이날 현재 시가총액은 2091억7344만원이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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