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 뉴욕 현지IR 참가.. 외국인투자자 챙기기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화성산업(002460)이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에서 첫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한다. 화성산업은 일명 `장하성 펀드`의 지분매입을 계기로 외국인 투자자 챙기기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화성산업은 오는 16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현대증권 후원으로 열리는 기업설명회(IR)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성산업은 이번 해외IR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경영실적 및 현황에 대해 설명하게 된다.

화성산업은 "현대증권에서 제안이 들어와 이번 뉴욕 IR에 참가하게 됐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회사 가치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에서 별다른 테마가 없어 주목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IR활동에도 소극적이었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장하성펀드가 회사가치를 높게 평가해 지분을 매입한 이후 회사도 기업가치를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방침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하성펀드를 운용하는 라자드의 본사가 뉴욕에 있기 때문에 이번 뉴욕 현지IR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이번 해외현지 IR은 기존 투자자보다는 새로운 외국인 투자자에게 기업가치를 알리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하성교수가 투자고문인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는 작년 4월부터 화성산업 주식을 매입해 지분 6.53%를 확보하고 있다. 화성산업은 장하성펀드의 지배구조개선 요구에 협조키로 하고 지난 3월 주총에서 펀드측이 추천한 김석진 경북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 당사의 기사를 사전 동의 없이 링크, 전재하거나 배포하실 수 없습니다 -

이진철 (ch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