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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삼익악기에 대해 하반기 큰 폭의 매출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구조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형 애널리스트는 "삼익악기는 지난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27.7% 증가한 4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3%대로 떨어졌다"며 "하지만 이는 공장설비 이전 등 일회성 요인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아노시장의 특성상 급격한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특히 국내 마지막 남은 가공라인의 이전으로 구조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익악기의 보유 부동산 가치가 부가될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논현동 사옥과 본사공장(인천), 음성공장 등 보유 부동산 가치는 시가로 약 15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상반기 임대매출이 22억원에 달하는 점과 시가총액이 500억원 미만인 점도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임상연기자 s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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