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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시장의 본격적인 회복 시점까지 Hold 투자의견 유효

− 한진해운에 대한 목표주가를 7,2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이에 따라 투자의견도 Hold로 하향 조정. 최근 동사의 주가 하락폭이 컸지만, 향후에도 자금 부담으로 주가 횡보 전망. 주가 상승 반전을 위해서는 유동성 리스크 탈피가 필수 조건이며, 세계 컨테이너 해운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이 전제되어야 함. 목표주가는 잔여이익모델(RIM)로 산출되었으며, Market risk premium 6.0%, Risk free rate 4.0%, Beta 1.0을 가정한 COE 10% 적용

− 동사는 4분기에 컨테이너시장 비수기 진입에 따른 운임 정체로 372억원 영업손실 추정. 2013년 연간 영업손실은 1,738억원에 이를 전망. 2014년 시장 수급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확보하겠지만,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판단. 2013년,2014년 영업실적을 하향 조정하며, 영업이익률은 각각 -1.7%, 1.8%에 머물 전망


최근 벌크(Dry+Wet) 운임 회복. 그러나 컨테이너 운임은 여전히 부진

− 세계 해운시장의 불안한 흐름은 이어지는 상황. 유럽경기 회복으로 2014년 해운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예상도 있지만, 공급과잉으로 인한 운임 정체로 순손실 불가피할 전망. 2014년 공급과잉 폭은 줄어들겠지만, 본격적인 시황 회복에는 시간
이 걸릴 전망. 이에 따라 국내 해운업종에 대한 Neutral 투자의견 제시

− 12월 4일 기준 발틱운임지수(BDI)는 1,994p로 2주전 대비 33% 상승. 이는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 증가하면서 케이프사이즈운임(BCI)이 급등했기 때문. 2014년 벌크시장 수급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BDI의 견조한 흐름은 유지될 전망

− 반면 컨테이너운임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 11월 29일 기준 상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996.5p로 4주 연속 하락. HR종합용선지수도 컨테이너선 용선수요 감소로 약세. 겨울철은 컨테이너시장 비수기로 당분간 운임 부진 예상. 결
국 한진해운 컨테이너부문 영업적자 기조도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 컨테이너운임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수요측면 경기회복도 중요하지만, 계선율상승, 해체량 증가 등 공급측면 조정이 전제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