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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이번주 증시

◆7.3%

양적완화로 요약되는 아베노믹스에 대한 우려로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지난 23일 전 거래일 대비 7.3%(1143.28포인트) 급락했다. 하락률 기준으로 2011년 3월 15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날 일본 증시 폭락은 중국 경제지표가 나쁘게 나오자 엔화가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엔화 약세에 베팅했던 헤지펀드들이 포지션을 청산한 점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됐다.

◆3000억원

업황 악화로 자금 압박에 시달려온 한진해운이 30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 21일 실시한 청약에서 발행 예정액의 두 배 이상인 7500억원 청약증거금이 몰리며 청약경쟁률이 2.71대1을 기록한 것. 한진해운은 이번 BW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24일 만기가 돌아온 2500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하며 만기를 무사히 넘겼다.

◆49.6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7개월 만에 최저치인 49.6을 기록했다. 제조업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이를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중국 제조업 PMI가 50을 밑돌긴 작년 10월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