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 한국수력원자력 환경물류 사업자 선정
- 방폐물 운송용 특수선박 건조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한진이 한국수력원자력㈜ 소속 원전에서 나온 중·저준위(오염 정도가 낮은) 방사성 폐기물의 해상운송 전담 사업자로 선정됐다.

15일 한진(002320)은 향후 20년 간 울진·고리·영광 등지 원전에서 사용한 장갑과 작업복 등을 경주시 양북면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지난 9일 착공)로 운송하는 국내 첫번째 환경물류 서비스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한진은 원전 방폐물을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까지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방폐물 운송 전용 선박도 건조한다.

길이 79m, 폭 16m, 총 19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적재할 수 있는 2600톤급 전용선으로 최악의 순간에도 폐기물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이중선체구조·위성항법장치·자동 충돌방지장치·2중 엔진 및 축계장치·화재예방장치·비상전원설비·방사선 안전장비 등 최첨단 안전설비를 갖추고 있다.

한진은 오랜 물류 노하우를 통해 방폐물 운송 난제(難題)를 해결하는 동시에 국내 환경물류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데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방폐물 운송사업은 한진의 60여년 노하우, 탄탄한 물류 인프라와 폐기물 처리 전문 업체의 전문성이 결합된 최상의 환경 물류서비스"라면서 "계속해서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이데일리 -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http://www.edaily.co.kr＞
＜안방에서 만나는 가장 빠른 경제뉴스ㆍ돈이 되는 재테크정보 - 이데일리TV＞

이태호 (t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