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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0일 한진(002320)에 대해 "올해 수익성 급반전이 예상되고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최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해외투자설명회(NDR)를 진행한 결과, 한진의 올해 수익성 반전 가능성과 높은 자산가치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해외 투자가들은 전반적으로 한국 물류산업 중장기 성장성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접근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는 택배부문 요율 인하와 고정비 부담 확대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는 수익성이 급상승하며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선 외부 아웃소싱 수수료가 줄어들고, 구조조정으로 인해 인건비도 절감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한진이 보유한 전국 각지의 물류단지의 실질가치가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장부가액의 2배 이상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우량 투자유가증권의 가치도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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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형 (shi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