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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택배를 타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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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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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3 2007/03/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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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칩' 맞아 산나물 고로쇠수액 등 신선품 배송 상승세] 봄이 택배를 타고 왔다. 6일, 초목의 싹이 돋고 동면하던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경칩'을 맞아 택배업계에 봄냄새가 퍼지고 있다. 최근 날씨가 갑작스레 추워졌지만 이른 봄을 느끼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산나물, 고로쇠 등 특산물 배송이 평상시보다 20% 정도 늘어났다.
봄철 지역 축제들이 시작되면서 계절 특산물의 현장 판매와 온라인 판매 주문량이 대폭 늘어 택배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택배업계는 특산물 수송 작전에 돌입했다. 현재 최고 인기품목은 단연 고로쇠 수액. 뼈에 이롭다는 뜻의 골리수(骨利水)에서 유래된 고로쇠 약수는 필수 미네랄 성분이 일반 물의 40배 가량 함유돼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배송물품으로 고로쇠 수액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다"며 "경칩을 전후해 약 보름동안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택배는 고로쇠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산지별로 배송전담반을 운영한다. 한진택배도 지방 영업소를 통해 4월 초순까지 고로쇠 수액을 특송한다. 한진은 지역 특산물 전문 쇼핑사이트인 한진몰(www.hanjinmall.co.kr)을 통해 지리산 고로쇠 수액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겨울이 따뜻해 고로쇠 채취 시기가 보름 정도 앞당겨져 택배사들의 물량확보전이 한층 치열하다. 현대택배 순천지점은 관할 지리산 및 백운산 등지에서 출하되는 고로쇠 물량이 하루평균 700여통으로, 이번 주말에 출하량이 최고치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봄을 맞아 한약 택배물량도 급증했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올 봄 한약택배의 상품 주문이 평소보다 20% 늘어난 일일 1500여 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한약 전용 운반 박스를 통해 배송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파손 및 훼손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현대택배도 냉장 택배차량을 산지에 집중배치했다. 배송 초기단계에서부터 신선함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3~4월 서해안 지역의 주꾸미 축제와 남도 지역의 봄 나물 축제가 맞물리면서 행사장에서 직접 구매 후 택배로 특산물을 배송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전국 단위 농협에서도 인터넷을 통한 판매를 강화하면서 관련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한진 (002320) Han Jin Transportation
국내 물류 1위 업체
거래소
운수창고

누적매출액 7,943억 자본총계 4,969억 자산총계 10,262 부채총계 5,293억
누적영업이익 118억 누적순이익 381억 유동부채 2,290억 고정부채 3,00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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