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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제지, 합병.우회상장 등은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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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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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53 2001/04/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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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제지는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발표한 바와 같이 계성제지와의 합병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23일 밝혔다. 남한제지는 또 모기업 계성그룹의 계열사인 아이피스(iffice)의 우회상장과 남한제지의 사명변경 등도 루머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남한제지 관계자는 "이유없는 주가 급등락의 과정에서 많은 루머가 나돌고 있으나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고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계성제지와 남한제지,풍만제지,(주)계성,아이피스 등으로 이뤄진 계성그룹은 지난 1966년 최낙철회장의 계성제지 설립으로 시작됐다. 지하철,고속도로 통행권 등 특수지에서부터 고급 출판물 인쇄에 쓰이는 백상지,아트지,박엽지,식품.담배 등 각종포장용지, 정보산업용지 등을 생산하는 계성제지는 1984년과 1985년 동종업계의 남한제지와 풍만제지를 인수했다. 1957년 설립된 남한제지는 1968년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등 착실한 성장을 거듭하다 84년 계성제지에 인수됐다. 현재 계성그룹내 유일한 상장회사인 남한제지의 지분구조를 보면 최낙철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11명이 36.78%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계열사인 풍만제지와 계성제지,(주)계성이 각각 10.20%,8.63%,5.02%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회장을 비롯한 일가친척이 12.93%로 뒤를 잇고 있다. 남한제지는 계열사와 오너 등 특수관계인들이 지분을 지난해 이후 계속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매각 등을 통해 변동사항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남한제지 관계자는 "계성그룹의 계열사들인 남한제지,계성제지가 특수지와 백상지,아트지 등 같은 업종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합병설이 나온 것으로 보이나,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른 루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계성그룹의 또다른 계열사로 사무용품 유통업체인 아이피스의 우회상장설과 남한제지의 사명변경설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6월 결산법인인 남한제지는 지난 반기(2000년7월-12월)에 34억여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데도 주가가 급등해 4월17일 장중 한때 1만220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한제지는 그러나 17일부터 3일 연속 하한가를 맞는 등 주가급락으로 지난 20일 종가 6350원을 기록해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졌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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