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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전기에서 분할돼 변경등록된 피에스텍이 변경등록 이후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선 피에스텍이 기업분할로 인한 감자(減資)효과에다 외자유치, 신규사업 추진 등의 재료를 바탕으로 "바른손"과 유사한 주가패턴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24일 피에스텍은 동시호가 때부터 상한가 잔량을 40만주 이상 쌓으며 장이 열리자 마자 상한가에 진입했다. 오후 2시 현재 거래량은 2966주. 지난 21일 변경 등록한 이후 이날 현재까지 4일간 거래량은 2만주에도 못미치고 있다. 변경등록 첫날 1만7000여주가 넘게 거래됐을 뿐 이후 1000주 내외로 만 거래되는 등 거래도 극히 부진한 모습이다. 바른손 역시 감자 이후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는 동안 거래량이 극히 부진했었다. 증권전문가들은 피에스텍의 이같은 급등 이유를 기업분할에 따른 감자효과와 피에스텍의 신규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피에스텍은 풍성전기의 인적분할로 계량기기 분야만을 따로 떼어낸 기업. 기존 풍성전기의 자동차사업부문은 풍성전기로 상호를 유지한 채 내달 중순께 신규 등록된다. 기업분할 비율은 피에스텍과 풍성전기가 각각 7대 3으로 피에스텍 주주들로선 30%의 감자효과가 발생한다. 피에스텍 관계자는 "분할된 회사와 피에스텍 모두 외자유치 등을 계획중이다"며 "피에스텍의 경우 기존 계량기 사업분야 외에 인터넷 정보통신 네트워크 분야로 눈을 돌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회사로 남는 풍성전기의 경우 일본 덴쇼전기와 자본유치및 기술도입 등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피에스텍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자본금을 줄인(감자) 기업이 급등세를 보인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며 "그러나 거래량 없이 이상 급등을 보인다는 점에서 추격매수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피에스텍이 외자유치와 기술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앞으로의 사업계획조차 현재 뚜렷하게 정해진 것이 없다"며 "감자효과를 가져온 기업분할만으로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엔 벅차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