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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오롱(회장: 李雄烈)은 18일 미국의 메릴랜드주에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 티슈진(Tissuegene Co.)이 인체의 관절연골과 손상된 인대 등을 재생시킬 수 있는 유전자치료제 '티슈진'의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측에 따르면 티슈진(Tissuegene)이라는 신물질은 TGF-β(티지에프-베타)계 치료유전자를 세포안의 염색체에 넣은 후 이 세포들을 다량으로 생산하여 치료에 이용하는 생명공학기술이다. 일명 "세포 유전자 치료"라고 불리는 기술을 통해 개발된 티슈진은 일단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능한 인체의 관절연골을 재생시키거나, 인대손상 등을 근본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다. 코오롱 중앙기술원 생명공학연구실(실장: 盧文鍾박사)이 지난 94년부터 인하대 이관희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시작한 티슈진은 99년4월 국내에서 동물실험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한국, 미국 등 국제특허를 출원하였다. 코오롱 관계자는 "선진 7개국의 골관절염 시장의 경우 현재 연간 160억＄에 이르고 있어 단일 질환으로서는 가장 큰 치료시장중의 하나"라고 말하며 "이 치료법이 상용화될 경우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국내 관절염 약물치료 시장의 대체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오롱측은 이번 특허의 취득으로 2019년까지 이러한 막대한 세계 시장에서 제품 생산을 보호받게 됐고 포스트지놈 시대에 지적재산권 확보와 제품 생산 경쟁에 본격 돌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은 향후 이 제품은 미국에 설립된 TissueGene Co.를 통하여 cGMP (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기준에 맞는 시설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후 독성 검사를 거쳐 미국과 한국의 FDA에 신약개발신청(IND)이 될 예정이다. 여기에 통과되면 2003년부터 임상 1상 시험이 한국에서 시작되고, 임상2, 3상도 한국과 미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티슈진 연구를 진행해 온 코오롱중앙기술원 노문종 박사는 "티슈진"은 포스트 지놈(Post genome)시대를 여는 생명공학분야의 획기적인 제품으로서, 앞으로 연골관절 재생기술 뿐만 아니라 유전자 연구를 통한 각종 치료 기술을 진일보시킬 것" 이라고 전망하고, "이번 미국 특허 취득에 따라 신약허가 및 FDA 임상실험 등 상용화를 위한 과정이 매우 순조로와졌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