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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A00202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1월 22일 23시 48분 데이터    현재가 10,250  시가 11,200  52주 최고 17,800  전일비 ▼ 1,050  고가 11,450  52주 최저 5,580  거래량 461,040  저가 10,200  총주식수 16,523

코오롱그룹(회장 이웅열)이 오는 2010년 매출 20조, 순익 1조5000억원을 달성해 재계 순위 10위권에 진입할 것이란 그룹 목표를 밝혔다.

코오롱 그룹은 이를 위해 첨단소재, 화학·바이오, 건설·서비스 등의 전략사업군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동시에 미래성장동력이 될 신사업을 확보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21일 과천 그룹사옥 강당에서 그룹 사장단과 각사의 임원, 체인지리더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방식 혁신자(Lifestyle Innovator)'를 비전으로 삼은 그룹 목표인 '빅스텝 2010(Big Step 2010)'을 발표했다.

'빅스텝 2010'은 새로운 비전과 고객, 주주, 직원에 대하여 추구할 공유가치 및 경영목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사업과 실천전략 등 코오롱이 2010년 선도적 그룹으로 성장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이번 청사진에서 코오롱그룹은 '생활방식 혁신자(Lifestyle Innovator)'를 그룹의 핵심 비전으로 설정했다. 이는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생활방식을 혁신시키는 코오롱'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또 고객, 주주, 직원과 가치를 공유하면서 코오롱의 비전을 서로 공감키로 했다. 코오롱그룹은 이를 위한 가치공유 실천 과제로 △ '해피&포에버(Happy&Forever)' △ '클린&밸류(Clean&Value)' △ '리치&페이머스(Rich&Famous)'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고객과 '해피&포에버'를 통해 코오롱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삶의 행복을 공감하고, 주주와 '클린&포에버'로 윤리경영 및 투명경영 정착으로 믿음을 심어주고, 직원들에게 '리치&페이머스'로 최고성과에 대한 최고수준의 보상을 해주겠다는 것.

코오롱그룹은 또 그룹 목표 실천 전략으로 △ 선행경형 △ 무한경쟁 △ 인재경영 △ 과정관리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선행경영은 먼저 움직임으로써 기회를 선점하자는 것이며, 무한경쟁은 건전한 내부경쟁 유도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또 인재경영은 신입사원부터 경영진까지 전직급, 전분야에 대한 인적역량을 극대화하자는 취지이며, 과정관리는 목표를 수립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성과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하는 책임경영문화를 확립하는 것이다.

코오롱그룹은 이를 통해 2010년에 매출 20조, 당기순이익 1조5000억원을 달성해 재계 10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이다.

코오롱그룹은 사업부문별로 기존 주력사업인 첨단소재(전자소재, 자동차소재, 생활산업소재), 화학·바이오(정밀화학, 제약, 바이오 및 원료의약), 건설·서비스(건설·환경, 패션·유통, 정보통신) 부문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키고, 미래성장동력이 될 신사업을 발굴해 그룹 목표 달성을 가시할 계획이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비전선포식에서 "지난 몇 년 동안은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그룹의 전폭적인 변화에 첫발을 내딛은 기간으로 의미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은 코오롱 그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향후 그룹 역사에 괄목할만한 도약의 토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 순간부터 코오롱은 '생활방식 혁신자'라는 비전을 가지고 고객, 주주, 직원에 대한 가치를 추구하는 그룹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열정과 믿음으로 힘차게 걷다보면 2010년에는 분명히 큰 도약을 이루게 될 것이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모든 임직원이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하여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