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내용
|
|||||||||||||||||||||||||
|
코오롱이 급락 충격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회사와 금융권의 강력한 부인으로 반등한 것도 잠시, 다시 침체의 늪에 빠졌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2일에도 코오롱은 3.08%(400원) 하락한 1만2600원에 마감했다. 자금악화설로 장마감 무렵 급락한 지난 6일 이후 8일 하루를 빼고는 연일 약세다. 이 기간동안 주가는 23.9% 하락했다.
턴어라운드 우량주로 꼽히는 코오롱건설도 동반 약세다. 이날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2.70% 하락했고, 6일 이후 주가가 19.2% 떨어졌다.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오롱과 계열사만 떨어지고 있어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크다.
주가상승을 주도했던 기관 투자자들은 좀처럼 매수세로 돌아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기관은 코오롱을 6일과 7일 각각 30만주 가량 매도한후 규모는 감소했지만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건설은 6일 10만주를 시작으로 7일(90만주), 8일(82만주), 9일(12만주) 등 대규모로 내다 팔고 있다. 코오롱건설의 펀더멘털을 고려할 경우 매력적인 가격대라는 지적이지만 매도는 진정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회사측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배경을 세가지로 꼽았다.
우선 기술적 측면에서 기관의 로스컷 물량이 쏟아졌다는 것이다. 기관투자자는 통상 매입단가에서 15-20% 가량 주가가 빠질 경우 추가손실을 막기 위해 자동적으로 매도하도록 내부규정을 만들었다. 코오롱건설의 경우 하락 둘째날인 7일부터 로스컷에 걸린 기관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단기급등의 후유증이라는 분석도 있다. 꾸준히 바닥을 다지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이 아니라 턴어라운드 기대로 급하게 상승한 만큼 하락세도 그만큼 가파르게 나타나났다는 것. 주가상승을 주도한 일부 펀드의 경우 충분한 차익을 얻고 빠져나갔고 뒤에 합류한 기관,개인들도 상승조짐이 보이지 않자 매도하는 바람에 상승반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아직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는 것도 배경으로 꼽힌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회사와 금융권의 해명으로 의혹이 가라앉았다고 하지만 아직도 이런 저런 말들이 떠돌아 다닌다"며 "기관투자자들이 이런 상황에서 굳이 코오롱과 계열사 주식을 매수할 만한 매력을 못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만큼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정보 팀장은 "과거 사례를 살펴볼때 악성 루머로 단기급락한 주가가 제자리를 찾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며 "코오롱 역시 시간이 약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