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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코오롱그룹이 내년 상반기까지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연구개발(RnD) 로드맵을 완성하고,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15일 오후 과천 코오롱그룹 본사에서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기술담당임원 및 연구개발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그룹 RnD전략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이날 그룹 RnD 전략과 중점 추진과제 등을 점검하면서 "그동안 축적해 온 다양한 분야의 기술 및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RnD도 강도 높은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선택된 기술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그룹 차원의 RnD 선택과 집중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코오롱그룹은 각 사별로 흩어져 있던 관련기술들을 그룹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투자하기 위해 RnD 인프라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2006년 상반기까지 내외부 전문가를 적극 활용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완성하고, RnD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술전략회의에 이어 ㈜코오롱(002020)의 LCD 칼러 필터용 오버코트(Overcoat)제와 코오롱건설(003070)이 국내업무용 건물로는 처음으로 최우수 친환경건축물 본인증을 받은 연구소 건물, 최근 정밀기술진흥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코오롱유화(011020)의 수소 첨가된 공중합계 석유수지 등 각 사에서 진행중인 우수 연구개발 사례가 발표됐다. 또 ㈜코오롱의 나노 관련 연구개발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였으며, 미래 기술개발분야에 대한 공유를 위해 상설전시장을 마련해 그룹의 미래 기술방향에 대한 체험과 공감의 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 이웅열 회장(왼쪽부터)이 한광희 코오롱사장과 송석정 중앙기술원장에게 첨단나노 관련 제품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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