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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중국 차이나워터어페어스그룹과 조인트벤처 설립 MOU]

코오롱그룹(회장 이웅열)은 29일 물산업분야의 중국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코오롱, 코오롱건설㈜과 중국 차이나워터어페어스그룹(China Water Affairs Group, 이하 CWA)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세계 10대 종합 물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 아래 개발기획, 시공, 운영, 소재·시스템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해 왔다.

특히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던 차 이번에 중국 상하수도 분야 선도 기업인 CWA와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을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물산업 시장 공략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동시에 향후 국내 상수 운영 분야의 민영화에 대비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험과 실적을 쌓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이나 워터 매니지먼트 컴퍼니로 명명되는 합작법인은 단기적으로는 중국 물산업의 소재·시스템 및 운영 분야에 진출하고 장기적으로는 개발기획 기능을 포함한 종합 물기업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합작법인은 코오롱그룹의 중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코오롱그룹 전략사업팀 이수영 상무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 내 수처리 소재, 시스템, 기자재 기업에 대한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수처리 관련 제품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진엽기자 jy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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