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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노조, 구조조정방침 강력 반발게시글 내용
㈜코오롱 노동조합은 21일 민주노총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회사측의 2차 구조조정 방침에 대항해 민노총 화학섬유연맹과 공동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코오롱 노조는 "코오롱그룹의 위기는 자금 횡령과 무원칙 경영, 무분별한 주식투자 등 경영상의 폐해에서 비롯됐다"면서 "이웅열 회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이 회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장철광 노조 위원장은 "코오롱그룹의 위기가 경영진의 책임에서 비롯됐다면 이웅열 회장이 책임을 지고 사재 출연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 회장은 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하고 그룹 경영을 전문경영인에 맡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어 "지난 파업 때 회사측이 고용보장을 약속하고 노조도 이를 전제로 파업을 종료하고 회사 정상화에 협조했지만 회사측은 또 다시 강제로 2차 구조조정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경영진의 무능 부실경영, 자금횡령 등으로 그룹이 위기에 봉착했는데 그 해법이 노동자들만의 구조조정이냐"고 역설했다.
㈜코오롱 노조는 "한계사업 정리를 2차 구조조정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코오롱 구미공장은 작년부터 원사사업부를 접는 등 구조조정을 해 왔고 근무 교대조도 4도 3교대로 변경해 회사측에 협조해 왔다"고 설명했다.
㈜코오롱 노조는 앞으로 화학섬유연맹과 함께 비상대책팀을 구성해 회사측의 구조조정에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화섬산업의 전반적인 침체와 불황으로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면서도 "강제적 구조조정을 강행하지 않을 것이며 노조와 충분한 협의과정을 거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합원 70여명은 오전 민주노총에서 회견을 가진 후 과천 코오롱 본사, 노동부를 차례로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코오롱은 이달 초 연봉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았고 구미공장과 경산공장 근로자가 대부분인 비연봉제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놓고 노조와 협의한다는 방침이지만 노조의 반발로 난항이 예상된다.
-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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