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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을 비롯한 코오롱그룹 5개 계열사들이 하나은행 주식 전량을 17일 처분했다.
올해 파업과 업황부진으로 경영난을 겪어온 코오롱그룹은 재무구조 개선과 핵심사업 강화, 자금난 등 비상 상황 대비 등 다양한 포석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처분 주식은 ㈜코오롱 422만4265주, 코오롱유화와 코오롱건설이 각각 64만6313주, 24만9250주, 코오롱글로텍 19만996주, 코오롱정보통신 4만1526주 등 총 536만1350주로 매도 금액은 1343억200만원에 이른다.
코오롱그룹은 올 들어 ㈜코오롱 구미공장 파업과 화섬경기 침체로 영업악화에 시달렸고 코오롱캐피탈 대규모 횡령사고로 그룹이 유상증자에 나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실시한 임원인사에서 임원 23%를 감원했던 것도 이 같은 위기의식에 바탕했다. ㈜코오롱과 FnC코오롱 등 계열사들도 현재 후속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코오롱의 경우 3분기까지 당기순익이 작년 같은 기간 65억원 적자에서 279억원 적자로 확대되는 등 올해 최악의 실적부진이 예상된다.
원료가 급등과 화섬경기 악화로 인한 영업 부진도 이유였지만 6월부터 8월까지 100일이 넘게 이어졌던 파업 손실만 240억원에 이른다.
코오롱캐피탈은 지난 9월 하나은행에 피인수되는 과정에서 임원의 자금횡령으로 473억원의 피해사실이 드러났다.
피해금액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과 (주)코오롱, 코오롱건설 등 주요주주들이 감자 및 유상증자를 통해 보전했다. 지분율에 따라 최대주주인 코오롱이 251억원, 코오롱건설과 코오롱제약은 각각 68억원, 58억원을 납입했으며 코오롱글로텍은 53억원, 이웅렬 회장은 43억원을 출자했다.
이 과정에서 코오롱건설 노조가 코오롱캐피탈에 대한 출자를 거세게 반발하는 등 내홍도 이어졌다. 코오롱건설 노조는 "그룹사의 손실보전에 작년 순익 절반 이상을 쏟아 부어야 하느냐"며 과천 코오롱 본사 앞에서 장기간 농성을 벌였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하나은행 지분매각에 대해 "각 사별로 재무구조 개선자금과 투자금 확보 차원" 이라고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매각 대금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집행할지는 각 사별로 결정할 사항이며 현재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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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 한번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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