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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오롱은 2010년까지 바이오-케미칼 부문에 1조4000억원을 투지, 세계적인 생명공학, 화학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17일 글로벌 바이오 화학 소재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해 최근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 관련 R&D 연구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코오롱은 지난 98년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한 비마약성 소염진통제 '코록소'에 대해 일본지역으로의 수출을 확대키로 했으며 만성신부전증 환자에 사용되는 최첰단 혈액정화용 '바이오-멤브레인'도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연구 개발중인 '천연물 추출 합성신약'은 내년까지 전 임상실험을 완료한다는 목표에 따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2010년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자해 사업 포트폴리오군을 선진국형으로 재편키로 했다. 나아가 투자가 완료되는 2010년에는 자산규모 5조2000억원, 연매출 6조원, 경상이익 6000억원(경상이익률 10%)을 달성하고 전체 사업부문에서 섬유비중을 낮추는 대신 바이오-케미칼 부문의 매출 비중은 현재의 11%에서 30%로 확대키로 했다. 코오롱의 CEO 조정호 사장은 "최고의 시장 가치를 보유한 IT기반의 '글로벌 바이오-케미칼 소재기업'을 뉴 밀레니엄 비전으로 설정했다"며 "이와 함께 경영전략의 최우선 순위를 주주가치 극대화와 고객 성공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 1분기에 주력 수익사업인 타이오코오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카에어백 특수원단, 감광성필름 DFR 등의 높은 실적에 힙입어 매출 3200억원, 순이익 12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 2716억원에 비해서는 118%, 순이익 35억원에 비해서는 365%이 신장했다. 한편, 코오롱은 이날 '생명공학'을 테마로 한 증권거래소 주최의 합동 IR에 풀무원, 종근당과 함께 참가,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e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