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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친환경·콘셉트카의 향연 … ‘2009 서울모터쇼’ 개막

 

ㆍ현대차 LPI하이브리드 등 공개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09 서울모터쇼’가 2일 개막한다.

경기침체로 참여업체 수는 다소 줄었지만 올해 하반기 시판될 저공해 자동차인 하이브리드카 등 ‘그린카’와 각종 신차·콘셉트카 등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또 나무로 만든 자동차와 한국의 초기 차 모델인 시발택시도 전시된다. 업체들은 12대의 차량을 경품으로 내놓고 관람객을 맞는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3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과 일본, 독일, 미국 등 9개국 158개 업체가 참가하는 서울모터쇼를 오는 12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일반 관람객은 3일부터 구경할 수 있다.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와 준중형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HND-4를 공개한다. 기아차는 ‘에코 다이나믹스’라는 친환경 브랜드를 단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며 쏘울 및 씨드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내놓는다.

GM대우는 2010년 말 미국에서 생산될 GM의 차세대 전기차 시보레 볼트를 국내에 첫 공개한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존’을 렉서스 전시관에 마련해 RX450h 등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제품 전체 라인업을 소개하며 도요타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차종인 프리우스 3세대 모델도 선보인다. 혼다는 하이브리드카 2세대 모델인 ‘인사이트’와 스포츠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CR-Z’ 등을 출품한다.

또한 현대차는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익소닉과 신형 에쿠스, 제네시스 쿠페 등 완성차 25대와 신기술 13종을 선보인다. 기아차는 2.2ℓ급 차세대 디젤엔진인 R엔진을 얹은 신형 쏘렌토를 7년 만에 내놓는다.

이밖에 전 세계에 6대밖에 없는 목재 자동차인 ‘힐만 스트레이트 8’과 세계 최초로 조립라인 생산을 통해 자동차 산업 대중화를 선언한 ‘포드 T’,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인 ‘시발택시’ 등도 전시된다.

- 경향닷컴 <전병역기자 junby@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