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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콘덴서가 실적호전주인데다 환율수혜주로 부각되면서 9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11시26분 현재 상한가잔량이 18만주 이상쌓여있다. 특히 이 회사의 수출비중이 로컬을 포함해 65~70%에 달한다는 점이 환율상의 수혜주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주가강세와 관련해 회사측은 수출 뿐만 아니라 수입물량을 감안하면 환율수혜보다는 실적호전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는 반응이다. 주식업무를 관장하는 지원길 부장은 "2000년 매출이 사상 최대인 1050억원 선에 달하고 순이익도 99년의 28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실적호전이 호재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삼화콘덴서는 수출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13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