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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리온' 해외 지주社 설립 추진게시글 내용
[2010년 해외 매출 7억불, 전사 비중 절반 상회할 듯]
오리온의 해외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주병식 해외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사진)은 "해외 사업 규모가 매우 커졌기 때문에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 지주회사)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부사장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리온의 향후 글로벌 사업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현재 6개의 해외 생산 기지를 향후 4~5년 안에 20여개로 늘릴 생각"이라며 "중국의 사업 규모를 고려할 때 지주회사는 아무래도 중국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오리온은 지난 95년 중국 베이징에 최초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에 3개, 러시아에 2개 생산 공장에 이어 베트남에 6번째 공장을 세웠다. 베트남 공장이 오리온의 1차 '글로벌 벨트' 완성이라면 해외 지주회사 설립은 최종 완성이자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는 셈이다.
베트남만 해도 오리온 영업소가 50여개에 달한다. 조만간 60개를 채운다는 목표. 베트남에서는 이른바 짝퉁 초코파이가 줄줄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짝퉁 제품들은 그러나 더운 베트남 날씨 탓에 곰팡이가 금방 생겨 곰팡이를 방지하는 오리온 기술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하나둘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
주병식 부사장은 "베트남에서 오리온은 경쟁 상대가 없을정도로 제과업계에서는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호치민 인근 빈증성 공장을 근거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폴, 태국 등 8억명 인구의 아세안(ASEAN)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주 부사장에 따르면 아세안 시장에서 과자는 무관세 거래 대상. 진입 장벽이 없는데다 다국적 기업들의 손길도 아직 미치지 않은 곳이 많다. 오리온은 서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불모의 땅, 아프리카에도 초코파이 영토를 개척한다는 계획. 그는 "초코파이의 맛과 오리온의 고유 기술이면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라고 호언했다.
넓은 영토만큼 실적도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병식 부사장은 "10여년 전인 지난 95년 해외 매출은 고작 1000만달러였지만 올해에는 2억달러로 20배를 달성하고 앞으로 10년 뒤에는 지금의 10배 이상 매출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특히 오는 2010년께 해외에서만 7억달러 이상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오리온은 해외 사업에서 매출 비중이 지난해 전사 매출 대비 25%에서 올해에는 38%, 2010년에는 50% 이상이 될 것으로 예견했다.
주병식 부사장은 "베트남 공장은 앞으로 1년 안에 흑자를 시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생산 공장 설립 후 1년 안에 흑자를 내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투자를 하지 않는 게 오리온의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빈증성 공장에 이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도 베트남 내 제2공장을 세워 동남아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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