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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때 더욱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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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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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3 2008/11/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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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3일 음식료 업종에 대해 어려운 주변 환경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전략들을 통해 오히려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또, 업종내 탑픽스(최선호주)으로 오리온, KT&G, 롯데삼강을 꼽았다.

이정기 애널리스트는 "원재료 가격 급등은 음식료 기업들에게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의 기회가 된다"며 "최근 곡물 가격 인하로 내년 상반기 수익 개선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음식료 기업들의 해외 비즈니스 활성화는 환율 상승 위험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줬다"며 "자회사들의 자산 규모 확대로 외화자산 규모가 커지고 해외 자회사들의 이익이 유입되면서 원재료 수입이나 외화 부채 확대에 따른 환리스크가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또 "음식료품은 필수소비재이기 때문에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양적 소비는 감소하지 않는다"며 "고급 음식료품의 소비 감소나 외식 산업의 침체는 불가피할 전망이나 이로 인해 음식료 업종 경기가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가내식(家內食) 즉 가정에서 식사하는 빈도수의 증가는 오히려 음식료 재료를 주로 생산하는 음식료 업종의 기업에게는 성장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탑픽스로 꼽은 오리온에 대해서는 해외 부문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닥터유' 매출 비중이 9%로 베스트셀러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판단,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T&G에 대해서는 내수 시장 매출 저조에도 불구하고 해외매출과 분양 매출 호조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 목표주가 10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삼강은 가격 인상 최대의 수혜주이며 영등포 부지와 롯데역사 지분 등 자산가치까지 풍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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