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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오리온(001800)이 단기적인 불확실성으로 주가 바닥권에 근접했다며 이는 도약을 위한 `숨고르기`라고 평가했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오리온은 부진한 3분기 실적과 쌍용건설 인수 예비입찰 참여, 외국인 매도 등으로 급락했다"며 "현재 주가는 올 초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이를 저가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됐지만 이는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우려했던 해외사업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스포츠토토도 4분기에는 발매회수가 증가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쌍용건설 입찰에서 성공할지 의문도 있지만 아직은 섣불리 평가하기 어렵다"며 "이 입찰건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당분간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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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yolanda@)